한국인과 두번째로 가까운 민족은? -2

Y 하플로 타입을 보면, Aonaga는  R1,R2,H와 같은 한국인과 별 관련이 없는 하플로 그룹이 다수이고, 이전 포스팅(한국인에게 나타난 하플로그룹 L-M20의 문제 http://yayul.egloos.com/2709367) 에서 한국인과의 관계가 조명되었던 하플로 L이 얼마간 있다. Nyshi족은 O3이 다수인데, 아마도 티벳인들과 마찬가지로 M117이 다수일 것으로 추측된다. 어쨌든 Y하플로에서 한국인과 차이가 많이 나는 Aonaga쪽이 더 가까운 관계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서, Y하플로는 한국인과 이들과의 유사성과 그다지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mt-DNA를 보면, M*이 둘 다 50%를 넘는 다수이고, 그 밖에 한국인과 일본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B4, F1,R 등이 나온다.

이들에게서 나타난 M*는 A.Chandrasekar et al. <Updating Phylogeny of Mitochondrial DNA Macrohaplogroup M in India: Dispersal of Modern Human in South Asian Corridor 2009>에서 이들과 비슷한 지역의 티벳버마 계통 Gallong족에게서 나타난 데이타를 볼 때, 하플로 D에 속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므로, Aonaga와 Nyshi가 한국인과 유전적 유사성을 나타나는 원인을 추정해 보자면,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모계 하플로 D가 한국인과 일본인에게서 나타나는 모계 하플로와 유사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이들의 mt-DNA의 소스데이타가 없기 때문에, 더 나은 분석으로 나가기 어렵다. 예전에 김병관씨가 [남방문화 속의 우리말 탐험] 이라는 글을 통해서, 한국인과 한국어의 유래에 대한 남방문화의 관련을 주장한 적이 있다. 그의 글속에 나온 버마어,라후어도 티벳-버마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Aonaga와 Nyshi에 대한 언어학적 자료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이들 언어와 한국어,일본어와의 분석은 어려우나, 이들의 언어 속에서도 아마 김병관씨가 했던 것과 유사한 작업이 가능하지 않을 지? 웹상에서 찾은 이들의 사진을 몇 장 올려 본다. 형태학적으로도 한국인과 유사성이 느껴지는 지 보자.

                                                             <새 깃털 장식모자를 쓴 Aonaga족의 남자>

                                   < 역시 새깃털 장식이 있는 모자에 각뿔까지, 포쓰~ 가 강렬한 Nyshi족 아저씨>

왜, 고구려 벽화에서 나타나는 깃털장식의 원류를 북방 알타이계통에서만 찾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안이 될만한 것을 시사할 수 있는 사진이 아닌가싶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현장조사나 민족지가 부족하기에, 나머지 문화인류학적인 언술은 다른 분들이 보충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Dienkenes가 제공한 함수에는 mixedmode라는 argument를 추가하여,다른 방법으로 유전적 근원을 추적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위의 mixedmode로 나타난 것은 이전 포스팅(MDS plot for C3 in east asian population http://yayul.egloos.com/2820425)의 Korean_D와 Japanese_D가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가 85% 대 15%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비율로 동시베리아지역의 Koryak과 Chukchi가 한국인과 일본인의 북방경향을, 중국서남부의 Tujia, Miaozu,Naxi 등이 남방기원을 나타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둘 다 남방에서 기원한 유전자가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이 혼합비율로 표현한 유전형을 볼 때, 한국인과 일본인의 주류가 이동한 경로 또한 추정 가능하지 않을까? 즉, Aonaga와 Nyshi가 위치한 인도 동부의 히말라야 산맥 남부에서부터 윈난고원(Naxi,Yizu)을 거쳐, 장강의 중상류지역(Tujia, Miaozu) 등이 거주하는 지역을 거쳐오지 않았을까하는 추정해 본다. 물론 이런 추정은 앞으로, 더 많은 데이타가 축적되고, 보다 상세한 분석들이 나와야만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글에서 다루지 못한 한국인과 가까운 민족의 유력한 후보, 만주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야만 할 것이다. 금왕조 멸망 이후 명왕조 시기에 형성된 만주족의 주요한 세 부류, 즉, 건주여진, 해서여진, 야인여진 중에서 만일 건주여진의 후예에게서 나온 샘플이라면, 일본인과 비슷하게 한국인과 유사성을 보일 지도 모르고, 어쩌면 더 가까울 수도 있다. 그러나, 현대의 만주족은 이미 산해관을 넘어선 이후,이미 한족과 많은 혼혈이 되었고, 애신각라씨를 제외한 대부분 만주족은 그 원류를 잘 알지도 못한다. 사라져가는 만주어를 만주족보다 더 잘 보존하고, 실제 사용해서 현재에는 만주족에게 도로 만주어를 가르치고 있는 錫伯족(Xibo, 신쟝지역 석백족만이 만주어를 구사할 수 있다. 중국 동북부의 석백족의 상황은 만주족과 유사하다. 이 연구에서 나온 석백족이 어느쪽인지는 알 수 없다.)과 한국인의 거리를 보면, 만주족과 한국인의 거리가 대강 짐작이 되지 않을까한다.  끝으로, 동북부 시베리아와 캄챠카 반도지역에서 한국인의 원류를 찾는 분들에게 하나의 자료를 보여 주고자 한다. 과연, 이중에서 누가 한국인과 더 가까울까?

                     M. A. Bermisheva et al. <Analysis of Mitochondrial DNA Variation in the Population of Oroks 2005>








 
by chojae | 2011/07/23 23:08 | 인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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