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문화 우하량 유적 유골 mtDNA분석 결과

<출처는 [辽西地区先秦时期居民的体质人类学与分子考古学研究]이라는  赵欣의 2009년도 길림대학 박사학위 논문>

대체로  위에 보이는 mtDNA의 하플로 유형의 대분류는 일반적인 몽골인종의 유형과 크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좀 더 자세히 들어 가면, 동아시아 mtDNA의 대그룹을 M계(D4,D5,M8,M9,G,C)와 비M계(F,R,B4,B5,A,N9)로 나누어 본다면, 우하량 유적에서는 비M계, 특히 그 중 N9a가 35.71%라는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대 한국인의 mtDNA는 M계와 비M계의 비율이 대략 6:4로 M계가 우세하고, 우하량 유적의 대표적 하플로인 N9a는 현대 한국인의 모계 mtDNA를 분석하면,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 자료에서 특히 주의해서 보아야 할 점은 구체적인 SNP분석인데, 위에 N9a에 속한 것으로 판명된 사례들이 대부분이 16172로 나타나는 하위 변이의 속한다는 것입니다. N9a는 중국 현대 한족에도 나타나지만, 그 하위 변이형은 대부분 16172가 아니라, 16129에 속하는 것으로, 16172에서 내려 가는 하위 하플로, N9a2,N9a2a,N9a4,N9a5 등은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만 발견되고 있고, 위의 16172에  속하는 유형은 현대 한국인의 mtDNA분석자료에서 완전히 동일한 유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The Peopling of Korea Revealed by Analyses of Mitochondrial DNA and Y-Chromosomal Markers>. 이 변위의 발생시간은 대략 1만년 전 쯤으로 추정되므로, 홍산문화의 확장 혹은 이동과 함께 한반도, 일본지역으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점은 위 박사논문 적요를 보면, 체질 인류학 분석결과와 이리저리 얼버무려서, N9a의 하위 하플로의 분포는 고려하지 않고, 현대 한족과 홍산문화 우하량 유적의 주인이 가장 비슷하다는 다소 엉뚱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자가 중국 연구자, 그것도 동북공정의 본산 길림대학 소속임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이해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여하튼, 우하량유적에서 곰토템을 상징하는 유물과 여신 마스크 등이 발굴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웅녀집단을 대표하는 유적이 아닌가하는 추측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만일 그러하다면, 현대 한국인 중  N9a-16172 변이를 가지신 분들은 환웅과결혼하신 웅녀집단의 후손이 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유전자 인류학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몇 가지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왜 제가 이전에 자주 거론하던 부계 Y하플로가 아닌, 모계 mtDNA가 분석대상인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위의 논문의 분석대상이 된, 홍산 우하량 유적의 유골들을 비롯한 고대 유적의 인골에서, Y염색체를 분리해서 추출, 증폭시켜 연구하기가 현재 기술로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 고대 인골에 대한 유전자 인류학 연구도 연세대팀에서 한 mtDNA연구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Y염색체 분석과 전체 상염색체 SNP분석이나 형질인류학 분석결과가 상당한 불일치가 나타나는 데 비해, mtDNA의 분석결과가 상염색체 분석이나 형질인류학 분석결과와 일치도가 높습니다. 이유는 Y염색체의 부계는 일종의 사회성 유전자로서, 모계에 비해서, 정복전쟁등으로 인한 이동이나 사회적 지위의 영향이 높고, founder effect나 genetic drift등으로 전체 유전자군의 특성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홍산 우하량에 나타난 모계 SNP가 현대 한국인에 그대로 나타난다는 결과는 오히려 부계 분석결과보다 더 확실하게, 한국인과 홍산문화의 높은 관련성을 증명하는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by chojae | 2009/09/14 15:53 | 인류 | 트랙백(1) | 핑백(2)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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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vagabond at 2010/02/18 21:33

제목 : mt-DNA 하플로 그룹 N9a에 대한 보충
[N9a의 하위 하플로에서* 이부분부터 이해안됩니다. 16172와 16129를 비교하면 중국 한족이 대부분(몇 %정도인지?) 16129이고 16172는 한국과 일본에서 나타나는데 *여기까지만 대충 이해 질문입니다. 1. 16172에서 N9a2, N9a2a, N9a5등이 나왔다는 건가요? 즉, 16172가 대분류인가요? 2. 한국인의 6~7%가 N9a라면 N9a 중에서도 16172에 속하는 한국인은 대략? 몇프로가 된다는 건가요? 3. 1만년전에......more

Linked at 제준생제홍 제홍생백민帝俊生帝.. at 2012/04/23 02:42

... 토기가 중국에선 안나오고 만주,한반도,요서(홍산)에서 나옴.2. 모계 하플로그룹 DNA 조사로도 한국인,일본인과 DNA가 무지 가까움.출처: http://yayul.egloos.com/24260413. 기원전 2300년 고조선의 존재를 증명해줄 유적,유물은 만주,반도에서 안나오고 그에 걸맞는 규모 유적,유물은오직 홍산문명이 적당 ... more

Linked at 제준생제홍 제홍생백민帝俊生帝.. at 2012/04/26 00:23

... 2. 모계 하플로그룹 DNA 조사로도 홍산문명은 한국인,일본인과 DNA가 ''''''''제일'''''''''''' 가깝습니다.출처: http://yayul.egloos.com/2426041 & ... more

Commented by 흑룡 at 2010/02/16 00:14
조금더 쉽게 설명은 안되나요?;
Commented by chojae at 2010/02/16 21:38
어떤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시는지요? 글을 남겨 주시면,제가 아는 한, 좀 더 쉽게 풀어서 답글을 드리겠습니다
Commented by 흑룡 at 2010/02/16 23:00
전체적으로 어렵군요 -_- (일단 SNP 분석빼고는 다 처음 듣는말입니다) 제가 이해한 것만 적겠습니다. 홍산 유골의 mtDNA 유전자분포에서 가장 많은 35.71%가 N9a로 나타난것이고, (비M계)
N9a의 하위 하플로에서* 이부분부터 이해안됩니다. 16172와 16129를 비교하면 중국 한족이 대부분(몇 %정도인지?) 16129이고 16172는 한국과 일본에서 나타나는데 *여기까지만 대충 이해

질문입니다.
1. 16172에서 N9a2, N9a2a, N9a5등이 나왔다는 건가요? 즉, 16172가 대분류인가요?
2. 한국인의 6~7%가 N9a라면 N9a 중에서도 16172에 속하는 한국인은 대략? 몇프로가 된다는 건가요?
3. 1만년전에 변이가 일어났다는 의미는 다른 유전자를 가진 족속과의 결혼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자체 변이를 뜻하는건가요?
Commented by chojae at 2010/02/18 21:35
질문에 대해서, 답을 드리기 위해서, 그림도 필요하고 해서, 따로 포스팅을 했습니다. 트랙백된 포스팅을 참조하시고,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새 포스팅에 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cellics at 2012/09/27 02:25
한국인 하플로 관련 논문들은 어디서 얻을수 있나요?
Commented by 궁금해요 at 2016/12/01 02:46
Y-DNA haplogroup O3 에 한국인 중국인의 대부분이 속한다며 Han 중국민족계통이라 우기는 사람이 있네요.
뭐... 모두 중화민족의 갈래라는 주장인데...
유튜브 (영문)댓글 좀 봐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Ln_AGapM-CE
Commented by chojae at 2016/12/19 07:50
유투브에 댓글 다는 분들 대부분 분자인류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의 엉터리 글에 대해서, 제가 일일이 대응할 수는 없습니다. 님께서, 분자인류학을 공부하셔서, 이런 분들에 대해서, 대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분자인류학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으시면, 제가 다음에 개설한 카페에 오시기 바랍니다.http://cafe.daum.net/molanthro
Commented by 혁신한국 at 2017/02/02 09:22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국의 O3 3대장 유전자가 중국 본토에서 최대로 나옵니다. 중국인 스스로나 외국인들이 O3유전자를 중국인 유전자로 보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죠.

문제는 그들 O3유전자가 한반도에 도래한 역사가 언제이냐라는 것인데 본인이 분석해본 바에 의하면 크게 4개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를 쓸려면 글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기서는 서술을 하지 않겠습니다만

한국의 O3유전자가 중국의 O3유전자의 파생 유전자이며 그들의 도래 역사는 1천년 이내일 것으로 보면 그릇되지는 않으며 유전자가 같으면 그 민족계통 역시도 같다는 주장은 반박할 수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chojae at 2017/02/13 15:20
혁신한국> 제 블로그에서 분자인류학의 기초도 모르는 님의 엉터리 댓글들로, 다른 분에게 그릇된 인식을 줄 우려가 있고, 제가 이 블로그에 자주 오지 않는 관계로 일일이 댓글을 달기도 어려우므로, 님의 댓글 중 부적절하다 싶은 것은 별도 경고없이 삭제하겠습니다. 님이 생각하는 바는 다른 곳에 발표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중국인은 공식적으로만 56개 민족으로 되어 있고, O2(구 03, M122)가 가장 많이 비율로 존재하는 집단은 한족이 아닙니다. O2(M122)는 그 생성년대가 B.P.31,200년 전, 확장년대도 B.P.29,800년으로 나옵니다. M122가 중국 한족의 생성 휠씬 이전에 이미 동아시아 북방 여러 지역과 인구집단에 퍼져 있었던 것은 현재까지 발견된 여러 고DNA 결과들로 증명이 된 것입니다. 님이 한국의 O2 대부분이 1000년 전에 한반도에 들어 왔다고 주장하고 싶으면, 그 증거를 내놓아야지, 여기서 떼를 쓴다고 그것이 증명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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