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인류학이 보는 한국인의 기원

 

      

유전자로 본 한국인의 기원

 

 

 

한국인은 고조선-삼국시대-통일신라와 발해-고려-조선으로 이어 내려 온 사람들의 후손이라 한다. 그러면 고조선 이전은 어떤 사람들일까? 한반도, 만주일대의 구석기-신석기 유적의 주인들이 한국인들의 조상이고, 이들이 고조선의 주민이 되었을까? 유전자 인류학에서 전하는 내용을 보기로 하자.

 

(이 글에서 전개되는 내용은 인류기원에 대한 단일지역 기원설을 즉, 아프리카로부터 모든 인류가 발생했다는 관점을 기반으로 한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가설적 추정은 단지 필자가 유전학적 데이타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역사적 가설과 결합시킨 추정일 뿐이므로, 상상은 자유라는 선에서 이해를 구한다. )

 

 

1. 하플로 C

 

하플로 C 는 하플로 D와 함께 가장 먼저 아프리카로부터 출발해서, 거의 동시에 아시아지역에 도착, 6만년 전 인도지역에서 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플로 C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하위 하플로는 C3(x C3c: x exclude의 의미)이다. 이 하플로는 일명 징기스칸 유전자로 불리며, 몽골과 그 부근 시베리아 소수 민족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며,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유럽에까지 유라시아 전체에 널리 퍼져 있다. 한국인에게 약 10~15% 정도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나며, 동아시아지역에 초기에 정착한 구아시아인의 후손으로 추정된다. 흥미있는 것은 일명 누르하치 유전자로 추정되면, 만주과 몽골족에서 많이 나타나는 C3c는 한국인에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쪽에서 C3c를 애신각라씨를 비롯한 만주족 지배층의 유전자로 추정하여, 연구를 진행한 것이 있다. 만일 C3c가 만주족 지배층의 유전자라면, -청으로 이어지는 만주족 지배층이 신라 왕족과 관련있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C3c 3000년 전 나타난 역사가 짧은 변이이다. 만일 만주족이 근원이라면, 그 기간동안 가장 근거리에서 접촉해 온 한국인에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다소 이상한 사실이다. 몽골쪽이 근원이고, ,,청을 거치는 동안 지속적인 몽골족과 만주족의 빈번한 접촉과 결합의 결과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아쉽게도 위 연구에 애신각라씨의 후손들이 직접적으로 표본을 제공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와 있다.

 

 

 

2. 하플로 D

 

하플로 D C와 마찬가지로 이른 시기 동아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주요한 분포는 티벳과 일본지역이다. 티벳인은 거의 D,D3,M134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쪽은 주로 D2가 북쪽 삿포로의 아이누인과 동북지방, 남쪽의 오키나와와 부속도서에서 높게 발현되며, 혼슈섬에서도 지역에 따라 40%가 넘는 비율로 보고되는 것도 있다.한국인에게 나타나는 것은 D,D2로서 3~4%에 그친다. D2는 특히 일본에서 역으로 흘러 나온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 하플로 N

 

K에서 분화된 NO가 다시 분화되어서,N O집단으로 나누어졌다. N은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했으나, 다시 북향하여서, 현재는 시베리아, 중앙아시아, 동유럽의 핀족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한국인에게 원시형인 NO과 시베리아 야쿠트족을 비롯한 소수민족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는 N1a 3~5% 정도 나타난다. 한국인의 북방기원을 논한다면 빼 놓을 수 없는 유전자일 듯 싶다.

 

 

 

4. 하플로 O

 

하플로 O는 동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부계 유전자 집단이다. 이 하플로에 속한 변이들은 대부분 남아시아 혹은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가장 많은 인구의 중국 한족의 80% 이상을 차지함은 물론 기존에 북방계로서 여겨지던 몽골족이나, 만주족 등 많은 민족에게서도 50%이상의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결국 누군가의 언급같이, 유럽 대륙에서 성공한 후위 하플로 집단인 R이 선행한 I,J하플로를 남북으로 몰아내고, 중앙에 자리 잡았듯이, 동아시아에서는 O의 성공이 선행한 C를 남북(몽고와 동남아시아)으로,D를 동서(일본과 티벳)의 변방으로 몰아내고, 중앙의 광활한 영역을 차지했다는 언급은 사실로 보인다. 이 하플로에 속한 하위 하플로도 많은 수이지만, 한국인과 관련되어서 중요한 것은 O1a,O2b,O3a3,O3a3c 등이다.

 

1) O1a

 

O1은 주로 고대 백월족이었다고 여겨지는 Kam-Thai 계통에서 많이 나타나며, 중국 지역의 많은 고고학 발견, 특히 양자강 유역의 양주문화 등의 인골 조사 결과, 이들이 가장 먼저 중국 지역에 정착, 수도작 농경을 시작한 민족으로 여겨진다. 산동지역 대문구 문화에서도 이들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른바 동이문화도 이들에게서 시작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인에게는 3~4%의 낮은 비율로 나타난다.

 

 

 

2) O2b(O-SRY465*),O2b1(O-47z)

 

한국인과 일본인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 타입으로서, 가히 부여 유전자 혹은 칭기스칸,누르하치 유전자와 같이, 동명성왕 유전자라고 부를 수 후보로 여겨지는 하플로이다. 세계 언어의 Language family를 보면 한국어와 일본어는 고립된 언어로 나타난다. 주변 민족에게는 거의 드문, 특히 대륙의 한족에게는 거의 보고되지 않는 이 하플로가 유일하게 두개의 고립된 언어에 일치되게 많이 나타나며, 이 두 언어의 문법도 거의 일치한다. 이것을 우연이라 볼 수 있을까? 물론 동남아 지역(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서도 O2b가 발견된다. 그러나, 이 변이 다양성과 발현빈도로 볼 때, 한국이나 일본쪽이 그 기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O2b는 한국에서 발생하고, 일본으로 옮겨간 후, O2b1 4000년 전 쯤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혹은 한반도 남부에서 O2b1도 옮겨 갔을 것이다. 주로 한반도에서 건너간 집단이 이룩한 선사시대 일본의 야요이 유적이 O2b집단과 O3집단이 주도라 하더라도, 역사시대 이후에도 한반도로부터 지속적으로 인구유입이 이루어 졌을 것이고, 이 집단의 수장이었을 왜왕이 한반도에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가 되었을 것이다. 동남아지역의 분포하는 O2b는 백제의 담로의 흔적을 뜻할 수도 있지 않을까? 흑치상지의 출자에 관한 여러 의문들이 반드시 근거가 없는 것일까? 한편으로, 한반도에서의 O2b1 D2의 분포는 왜계 집단의 가야 지역및 영산강 유역의 일시적 지배의 결과일 수도 있을 것이다. 만주족에게도 5%,혹은 연구에 따라서,15%의 제법 높은 빈도로 발현되는 것으로 보아서, 만주족에서 O2b의 오래된 형태가 나타난다는 사실은 만주족의 일부분은 한국인의 선조와 분명 아주 가까운 일부분이거나,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접촉한 결과일 것이다.

 

 

3)O3a3( LINE1)

 

이 하플로는 대륙의 묘요계통, 한족 중에서는 객가인에서 많이 나타나며, 한국인과 이들 계통 문화의 몇몇 유사성을 생각해 볼 때, 그 연원을 탐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치우를 선조로 신봉하는 묘족, 한족 중 유난히 개고기를 좋아하는 객가인, 혹은 한국인의 선조 중 일부가 대륙에서 함께 생활한 흔적일 수 있고, 동이 문화라는 것은 O1의 백월 문화를 기반으로 O3a3계통의 묘요계가 발전시킨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4)O3a3c(M134)

 

단일 하플로로 한국인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고, 어떤 저명한 분이 Bric 사이트에서 한국인의 표지 유전자라고 언급하였던 하플로이다.필자는 이 하플로가 한국의 표지 유전자가 될 수 있는 지 회의적이다. 물론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다른 하플로들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고, 중국 한족에게서도 대부분 비슷한 비율로 많이 나타나고, 티벳인들에게서도 D하플로 다음으로 많이 나타난다. 티벳인의 기원에 대한 학설로 D위주의 토착 티벳고원에 중국 서북부의 저강족이 혼입하여, 형성되었다는 설이 있고, 이 저강족은 또한 현재 중국 한족의 조상이라 여겨지던 황제헌원과 관계 있다는 설이 있다. M134는 역사시대 고조선 때부터 비롯된 대륙쪽 인원의 끓임없는 유입의 결과일까? 아니면, 어느 분 언급대로, 중앙아시아로부터 청동기문화를 가져 온 한국인의 주류일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 하플로 집단이 청동기 시대부터의 한국인의 주류이던, 대륙쪽 인원의 유입이던 한국어의 생성에는 집단의 크기에 비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본다.혹자는 김병모선생의 견해를 따라서, 이란고원에서부터 출발한 이 집단의 언어가 바로 한국어의 모태이고,이로써 주변 알타이어와 한국어의 큰 차이를 해명할 수 있다고 한다. 후속 연구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글은 단지 하나의 화두를 던지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 글에서 언급이 안 된 모계 유전자에 대해서는 물론 다른 내용에 대해서 더 공부해야 하는 만큼, 이후에 좀 더 발전된 수준의 글을 올리려 한다 

by chojae | 2009/02/01 16:49 | 인류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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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speros at 2009/02/01 17:06
예전, 폴리네시아 군도의 한 섬에서 유전자 검사를 했더니, Y 염색체의 3할이 넘게 유럽계라 검사하던 학자들이 발칵 뒤집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섬이 대항해시절, 유럽 배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었어요. 이쯤 되면 어찌된 사연인지 불을 보듯 뻔하지요.

한국어와 일본어가 고립어라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해서 '어족불명'이란 말입니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정말로 같은 어족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학자들도 많으며, 개중에는 그냥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 말을 포함하여 '일본어족'이라는 것을 설정하자는 학자도 있을 정도입니다. 문법구조는 흡사하지만 동원사와 대응규칙이 보이질 않거든요.

이런 이유를 종합하여 볼 때, 현대 한국인의 유전적 표지를 바탕으로 기원을 따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Commented by chojae at 2009/02/01 18:34
님이 말씀하신 폴리네시아 한 섬의 일과 같은 것을 유전자 인류학에서 founder effect 라고 합니다. 작은 섬이나 고립된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한국인과 같은 큰 집단에서 그 정도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같은 어족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형태적, 문법적 유사성이 같은 인구집단의 유입에 의해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다른 증거를 갖고 말씀해 주세요. 일본어를 독자적인 어족으로 해서 오키나와나 오가사와라 언어 등을 포함시킨 것은 이미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일본어와 오스트로네시안, 혹은 알타이어,한국어와 관계가 명확해진 것은 아닙니다.

한국어와 주변언어와 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님이 말씀하신 동원사와 어휘 대응규칙 문제입니다. 제가 유전자인류학에 기대하는 것은 이 동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제까지와 달리, 남방계 여러 언어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면 어떨까하는 제안입니다.

어리석다고 단정하기 전에,관심을 가지고 가능성을 탐구해 하는 것이 생산적일 것입니다. 님이 얼만큼 전문가인지 모르겠지만, 어리석다고 단정할 만큼,지식이나 논리를 가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군요.
Commented by Esperos at 2009/02/01 21:26
물론 작고 고립된 집단에서처럼 founder effect가 한국에서 극단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지만, 그만큼 더 이야기하기 어려워집니다. 오랜 세월 어떤 식으로 혼합되었는지 추척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언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흑인들 중 프랑스어로 이야기하는 지역이 있지만, 그렇다고 아프리카 흑인들이 로마의 후예라고 하지는 않지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이 교류했을 때, 한 언어에 잠식당하여 잘 해야 substratum으로나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피진이 될 수도 있지요. 알타이 제어를 과연 어족이라고 해야 하는가조차도 불분명한 와중에, 한국어와 일본어간 관계를 말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입니다.

한국인에게서 보이는 유전적 표지 중 무엇을 기준, 혹은 정통으로 삼아야 이야기가 되겠습니까? 가령 한국인에게서만 보이는 유전적 표지가 있다고 해도, 그 유전적 표지를 지녔을 고대의 무리가 한반도 공동체의 생성에 얼마나 주류적이었는지는 모릅니다.
Commented by chojae at 2009/02/01 22:13
언어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신 분이니, 작고한 김방한 교수가 쓰신 한국어의 기원에 대한 에세이도 읽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거기서, 알타이어와 한국어 기원 연구에 평생을 바친 저자가 한국어는 알타이어가 아니라고 말하고, 한국어의 기원은 어쩌면 너무 오래되고, 기록도 없는 관계로 영원히 미궁에 그칠 수 있다고 쓴 부분이 계속 머리 속에 남아 있습니다. 정말 타임머쉰을 타고, 그 시대로 돌아 가지 않으면 증명할 수 없는 문제일까요?
이후 유전자 인류학을 알게 되고, 여기서 하나의 가능성을 보았고, 언어 귀속 문제는 물론, 기록이 부족한 고대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현재로서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전자 인류학은 아직 형성단계의 학문이고, 원리 자체는 간단한 데 비해, 변이의 생성연대 등 그 해석에 대해서는 아직 정설이 확립되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SNP 분석을 통해서, 변이가 일어난 시간을 계산할 수 있고, 변이의 분포를 조사함으로써 어느 지역이 발원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식으로 혼합되었는지 어느 정도 추적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님이 유전자인류학에서 나온 여러 논문들을 잘 살펴보면 님이 제기한 의문을 어떤 식으로 추정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알타이제어 내 적어도 퉁구스어, 몽골어, 투르크어의 각 어족 내부의 유전자적 친근성, 가령 퉁구스어 내부의 민족은 하플로 C3, C3c 높은 빈도, 투르크어계의 높은 빈도 하플로 N 등 언어와 유전자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지리적 인접성과 더불어 언어적 유사성과 높은 상관빈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저는 윗글에서 한국인을 대표하는 표지 유전자로 O2b를 제시했습니다. 왜 일본어와 한국어는 문법적,형태적 유사성에 비해 기본어휘는 그렇게 상이한가는 O2b 이외의 집단 일본의 경우는 하플로 D, 한국의 하플로 O3 혹은 C3의 집단의 연구를 통해 밝혀지길 희망합니다. 저는 이 작업이 쉽게 풀리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전자인류학은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할 지 가이드는 줄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어와 한국인의 기원은 우주의 기원 같은 종극의 문제도 아니라고 보고, 적어도 알 수 없다고 손을 놓는 것보다, 현재 가능한 수단을 통해 탐구해 가는 것이 보다 많은 이해를 줄 것입니다.
Commented at 2009/02/02 06: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ㅇㅅㅇ at 2009/02/02 13:14
본문도 그렇지만 댓글도 흥미롭네요 'ㅅ';
Commented by chojae at 2009/02/02 21:38
Haplogroup O1 is generally found wherever its brother haplogroup, Haplogroup O3, is found, although at a frequency much lower than that of Haplogroup O3. A conspicuous exception to this general pattern is presented by the Taiwanese aboriginal populations, among whom Haplogroup O1 generally dominates Haplogroup O3 in frequency. The frequency of Haplogroup O1 has been found to be negatively correlated with latitude, so that, on average, it occurs at relatively higher frequency towards the more southerly parts of its range, but it never attains majority haplogroup status outside of Taiwan. Heightened frequencies of Haplogroup O1 have also been observed in samples of populations from the Philippines and the eastern-southeastern coast of China. This haplogroup is, however, conspicuously absent from populations of the Japanese Archipelago, which seems to preclude a close genetic relationship between the peoples of Japan and the Austronesians, despite many enthusiastic attempts to prove a common origin of the Japanese and Austronesian languages. Haplogroup O1a-M119 Y-chromosomes have also been found to occur at low frequency among various populations of Siberia, such as the Nivkhs (one of 17 sampled Y-chromosomes), Ulchi/Nanai (2/53), Yenisey Evenks (1/31), and especially the Buryats living in the Sayan-Baikal uplands of Irkutsk Oblast (6/13).

위 논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스트로네시안과 일본인의 직접적인 인적 집단 공유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타이완 소수민족에서 다수인 O1이 일본인에게서 거의 발견되지 않은 것은 빙하시기의 육교를 통해, 타이완을 통해 일본으로 집단이주했고, 이것이 일본어와 오스트로네시안의 많은 공통분모를 만들어 냈다는 가설도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일본어에서의 오스트로네시안의 요소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역시 D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chojae at 2009/02/03 22:02
댓글이 흥미롭죠^^ 모르면서 아는 체하고, 버릇없이 처음 남긴 글에 주인글을 어리석다느니 하고...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2/05 06:10
흥미로운 글과 댓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어렵군 at 2009/02/27 12:56
우연히 웹에서 놀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비전공자라 그런지 뭐가 이렇게 어렵고 복잡한지..;; 여하간, 복잡한건 난 전혀 모르겠고, 장기간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그리고 지금도 일본거주중인, 그런고로 매일매일 허구헛날 일본어만 말하며 살아가는 인간으로써, 한말씀 드리자면, 일본어는 정말로 한국어와 무지무지무지 비슷함. 놀라울 정도임. 세계에서 한국어와 이렇게도 비슷한 언어가 또 있을까?
Commented by chojae at 2009/07/09 15:48
여러 가지 증거로 볼 때, 벼농사는 O3*보다는 O1이나 O2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병모 선생의 설과 김병모 선생의 설을 이어받은 신모 교수의 설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본문에서 지적했듯이 O3이 한민족이 주류로서, 한국어 형성에 본류로서 작용했다면, 어떻게 중국 한족의 대다수가 O3인데도 불구하고, 언어가 이렇게 이질적인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문구 문화나 용산 문화의 체질인류학 분석에서 폴리네시안 계통이 많고, 유전자 분석도 O1이 다수라고 이미 나와 있습니다. 한반도의 쌀에 관한 언어가 중국과 다른 것은 한반도의 쌀재배는 O2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저는 요즘 황해에 사라진 대륙설에 무척 끌립니다. 그 곳에서 발생한 O2 문명이 한반도로 왔다면, O2b가 중국에 거의 없는 이유가 설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chojae at 2009/07/11 11:04
중국 소수민족의 언어가 SOV라니요? 구체적으로 어떤 언어가 SOV이고, 어떤 언어가 현대 만다린이나 현대 한국어 형성에 영향이 있는 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국 소수민족은 56개나 되고, 쌀재배와 관련있는 묘요계와 장동계 민족만 해도 수십개에 이릅니다. 현대 만다린은 수식어+피수식어의 형태입니다. 그러나, SVO를 채택한 대다수 언어는 피수식어+수식어입니다. 제 생각은 원래 O3의 언어는 SOV이고,오히려 O1(중국에서 말하는 장동어족 혹은 오스트로네시안?)과 그 모계(하플로 N과 그 지류???)의 언어를 받아 들여서, 현재와 같은 SVO로 변했으리라 추측합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SOV,SVO와 같은 어순은 스와디쉬 챠트상의 기본어휘나 형태론상의 다른 요소보다 쉽게 바뀌기 때문에 이것으로 어떤 언어의 본류를 추적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아셈/운남이 O*혹은 O3의 주요한 이동경로였을 가능성은 크지만, 현대 벼경작의 원류가 거기라는 것은 현재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즉, 김병모선생의 입론은 상당한 불안한 기본 가정들을 기반으로 하기에, 저는 채택하지 않습니다. 쌀의 발음이 동남아 원주민과 민남어에 이르기까지 비슷하다는 것은 증거를 제시주시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chojae at 2009/07/17 22:46
님이 자료로 제시하는 것들이, 님의 생각인지 아니면 김병모선생의 학설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김병모 선생의 글을 읽을 때부터, 너무 두루뭉수리하게 얘기하고, 자신의 유리한 자료만 제시하고, 그에 반대되는 증거는 슬쩍 감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님이 언급한 '인도의 원주민, 동남아시아에서 대만의 민남어'에 이르기 까지 쌀에 대한 어휘가 연결된다는 부분도 김병모 선생의 글을 그대로 따른 게 아닌지? 일단 저는 인도나 동남아시아의 언어는 잘 모르기에, 제가 조사할 수 있는 민남화의 대해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민남화에서 米= bi로 발음합니다. 얼핏보면, 님이 언급하는 벼/베....씨리즈에 연결될 것 같지만, 사실은 이는 민남화와 보통화의 음운대응의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迷 = be, 密 = bat으로 만다린의 m이 민남어의 b로 대응되는 것입니다. 광동화에서는 米는 mei입니다. 결국 중국 남방의 벼에 대한 원래 음은 bei 정도로 재구될 수 있다면, 님이 말한 쌀의 이중기원에 의한, 어휘의 이중 분화도 맞지 않는 얘기가 됩니다.

묘요계와 장동계 중 운남에 간 부류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현재 예일대에서 포닥을 밟고 있는 李輝가 쓴 백월민족의 이동경로에 대한 여러 논문들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복잡한 백월계 민족의 이동경로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제가 리훼이의 견해에 완전히 동의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Commented by eujin at 2009/10/06 00:18
o2b의 가능성이 부여계보다는 일반적 동이계열이 아닌가 합니다.

신라/가야의 조상인 진나라(동이계열+중앙아시아 유목민+흉노)계통도 동이계열도 o2b라고 생각되고 부여계도 o2b가 아닐까합니다. 두 그룸 모두 고조선/숙신에서 내려온 동이계열이지만 진나라후손은 산동에서 오르도스지방으로 가서 발흥하였고 부여계는 계속 동북아시아에 있었던걸로 보입니다.

한국은 진한의 언어에 더 영향을 받았고 그들은 진나라와 언어가 비슷하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진한은 부여계와 약간 언어가 틀렸다고하고 중원의 나라들과 백제를 통하여 말했다는점으로 보아, 한족의 중원국가와는 언어체계가 많이 틀리고 서역을 거처 다시 부여계와 맞닿게 되는동안 두언어간 약간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보이며 진나라의 언어도 한족국가와 다른, 지금의 한국에 더 가까운 언어를 가진 나라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비슷하나 차이가 있는 일본어와 한국어는 이처럼 같은 숙신계통이나 한쪽은 서역으로 이동하는 기간동안 부여계언어와 차이가 생겼던게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객가인(하카)로 불리는 진짜 고대 한족 (진나라사람)이라 믿어지는 사람들중 유독 02b가 많이 나오는편이고 언어가 SVO가 아니고 SOV언어체계를 가지고 있는걸로 보아서는 진나라, 부여,하카,한국,일본간의 연관성 짐작할수있다고 봅니다.

하카인도 O2b가 많은 걸로 봐선 그냥 부여계라고 말하기엔 뭔가 부족한 설명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칭키스칸의 유전자는 C3가 아니고 C*라고 하던데요...)
Commented by 도사 at 2009/10/21 04:16
"Toru Katoh, Batmunkh Munkhbat, Kenichi Tounai et al., "Genetic features of Mongolian ethnic groups revealed by Y-chromosomal analysis," Gene (2004)" 에 의하면 C3C 가 3500 년쯤 발현이 되었을것으로 예상을 하지만 오류범위는 300-19,700BP 으로 상당히 광범위해요 C3C 가 C3의 후손으로 300-19,700 BP 쯤 형성이되었다는것은 만주족 지배층이 신라 왕족과 관련있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있다는 애기입니다. C3c가 3000년 전 나타난 역사가 짧은 변이이기때문에 신라 왕족과 관련없다는 주장은 잘못된것이지요. 3000년이란 통계상의 평균치에 불과해요.
Commented by sundoalin at 2009/10/22 10:44
한국어는 쓰이는 단어들의 출처가 모호하지만 절대적으로 알타이어 성격을 가지는 언어입니다. 알타이어 성격을 띄면 알타이어로 분류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떤 이는 단어가 인도의 타밀족의 것이라 하는데, 정말 그렇다면 당시 그 지방에 살던 무리가 바다를 통해 유입 되었을 가능성이 있겠죠.
한편, 만주어 몽골어와 닮은 것도 많고(특히 경상도 말) 일본어와도 연대가 가능합니다.
특히 문법 조사는 상당히 그 맥락을 같이 합니다.

Commented by sundoalin at 2009/10/22 11:26
이미 짐작은 하고있지만 만주 지배층이 신라의 왕족과 관련있음은 증명하기가 어렵지 않다 봅니다.
aisin gioro (아이신 줘러;금 겨례)라는 성을 쓰는 무리가 중국에 현재 살고 있고 이들은 청 황실의 자손입니다. 얼마 전 한국 취재진이 가서 취재도 하였을 만큼 접근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들 dna 표본을 떠서 haplogroup C인지 c3인지 확인하고 우리나라의 김씨계통과친자 확인방식으로 대조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는 부계 성씨를 쓴다는 특성을 활용하여 성씨별 표본 db를 구축하는 것이 기원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 예로, '진한 땅에 본래 거주했던 농사를 하던 6성의 무리들이 있었고 거기에 박혁거세 세력이 출현하였다'는 사실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6성에 해당하는 (신라계 이,정,최,손,배,설)씨의 haplogroup을 조사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들에게서 o3이외의 label이 뜨면 그것은 신선한 파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해상으로 출현했다는 석탈해 계통의 석씨, 그리고 북방계라 짐작되는 박씨를 조사. 만약 박씨가 북방계(o2b)가 맞다면 부여계통의 고씨, 부여씨(일각에서 서씨라 주장하는) 와의 대조. 그 밖의 고려와 관련되어 보이는 전씨 등을 조사하여 표본 뜨면 기원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칭기즈칸의 유전자가 c3는 것은 어디서 얻은 정보인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도사 at 2009/10/23 05:52
물론 부계 성씨를 활용하여 성씨별 표본 db가 구축이 되있는데 각성씨 마다 여러개의 Haplogroup이 존재하는 것이 문제지요. 특히 대성 일수록 심해집니다. 같은 경주김씨 라도 3-4 개의 Haplogroup이 존재하니 연구가 더 필요 한것이고 국민성의 성숙함이 요구되는 일이지요.

왜 님은 (신라계 이,정,최,손,배,설)씨의 haplogroup 이 O3 라 생각히십까?

칭기즈칸의 유전자가 c3는 것은 "Zerjal et al., The Genetic Legacy of the Mongols" 의 논문에 나오고, 쉽게는 National geographics - Genographics site 에 C3 를 찾으면 설명이 나와있읍니다.
Commented by sundoalin at 2009/10/23 16:48
유전학 연구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제 역량의 한계가 다만 이런 추측만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같은 경주김씨라도 3~4개의 서로 다른 부계유전 지표가 나오는 것은 의외이군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깁니다.

정말로 한 성에 3~4개의 서로 다른 haplogroup이 검출된다면 부계 성씨를 통한 추론, 연구의 시도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러나 정확한 그 출현의 배경이 기록되어있지 않은 외부유입 세력에 대해서는 이런 가설을 할 수 있습니다.
예로, 위에 '대(大)성'이라고 하셨는데, 김씨의 경우는 인구가 많기도 하지만 특수한 성격을 지니는 성이기도 합니다.
저는 신라계 김씨(경주김씨가 속하는)가 신라 초기에 김알지라는 단 한 남자의 외부로부터 진입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딘가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왔고, 그들이 모두 금(金)성을 사용하여 발단이 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haplogroup이 한 개 이상으로 검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듯 haplogroup이 3~4개 검출되는 것이 진정 여럿사람에 의해 형성된 때문이라면 또한 그 나름의 추론의 가치를 지니게 되는데, 반면 과거에 양자를 들이고, 족보가 수정되는 등의 제3의 문제로 발현된 것이라면 부계 성씨를 통한 추론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더불어 김씨와 아주 비슷한 case로 박씨가 있습니다. 이 성은 한국의 큰 3성중 하나이고, 본이 하나(외국귀화계 제외)이며, 외부로 부터 출현한 세력으로 보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경주에 내려오는- 박혁거세의 어머니가 한 사내아이를 잉태한 채 진한 땅으로 도망쳐와 그곳에서 애를 낳고 키웠다는 설화- 를 비추어 볼 때 박씨는 김씨보다 haplogroup이 한 개만 검출되어야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결과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신라계 이정최손배설 씨의 haplogroup이 o3일 거라는 제 나름의 가설을 하는 이유는 한반도에 삼국시대 이전부터 토착민이 있었고, 그들이 벼농사를 이미 짖고, 고인돌 등을 남긴 자들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한 땅에 이미 6부족이 거주하고 있었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고, 많은 이들이 o3를 벼농사 하던 집단이라 주장하기 때문에 이 이유로 그들이 o3일 것이라 추측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사사로운 추측, 헛된 고민을 그만 두거나 진전 할 수 있게 그 구축되있다는 성씨별 db에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님이 얘기하는 국민성의 성숙이 요구됨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으나, 자신들의 근본과 역사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는다면, 올바른 국민성은 생길 수 조차 없다고 봅니다.

zerjal 과 다수의 the genetic legacy of the mongols 논문을 읽어보았는데, 제가 못 보는 것인지 칭기즈칸이 c3인지 c3c인지 언급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질문은 그것이였는데요.
Commented by 도사 at 2009/10/24 00:43
정말로 한 성에 3~4개의 서로 다른 haplogroup이 검출된다고 부계 성씨를 통한 추론, 연구의 시도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보지않아요. 단지 분석이복잡할뿐이지요. 진실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다가오지 않아요. 영어로 "The truths hurt" 이란말이 생각나네요. 큰그림은 원로 역사학자/고고학자들이 상당 발견/발표한 이론들에 크게어긋나지는 않는것같아요. 아직 고조선과 그전의 역사(proto-history) 가 확립에 더 노력을 기우려야겠죠.

칭기즈칸의 유전자가 c3는 것은 "Distribution of the Male Lineages of Genghis Khan’s Descendants in Northern Eurasian Populations, M. V. Derenko, B. A. Malyarchuk, M. Wozniak, G. A. Denisova, I. K. Dambueva, C. M. Dorzhu, T. Grzybowski, and I. A. Zakharov" 에 자세히나와요.

Commented by chojae at 2009/10/25 01:16
도사님 말씀대로, 국민의 성숙함이 요구되는 일이죠^^ 정말 본격적인 성씨별 유전자 인류학 검사가 이루어진다면, 족보를 근거로 살아 온 수많은 어르신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아마 동성동본 혼인 허용 이런 것과는 비교가 안 되게 사회에 충격파가 크게 올 것입니다. 경주 김씨나 김해 김씨와 같은 대성들뿐만 아니라, 소수의 성씨들도 집단 내부의 다른 부계 하플로가 나타날 것이 분명합니다. 한국사회가 이런 충격을 아직 받아 들일 정도로 성숙되었다고 믿기 어렵습니다.
Commented by at 2012/11/18 04:22
근본적 전제가 유전적 연계성과 언어적 연계성이 같이간다는 것 같은데 과연 이게 근거가 있을까요? 한족과 한국인 모두 o3가 많은데 언어는 거의 최대한으로 다르니... 저는 정말 바벨탑과같이 뭔가 충격적인 대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현재와 같은 언어의 이질성을 잘 설명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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